[프라임경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4주간의 상승세를 조정하는 장이 연출됐다. 그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또 현지시간 7일부터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 실적발표부터 시작하는 어닝시즌을 앞둔 부담감도 작용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대비 41.74포인트(0.52%) 하락한 7975.85로, 800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02포인트(0.83%) 떨어진 835.48, 나스닥도 전장대비 15.16포인트(0.93%) 하락해 1606.71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한 미 증시는 장 중반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더욱이 썬마이크시스템이 IBM의 주당 인수가격인 9.40달러를 거부하면서 인수 협상이 무산된 것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부추겼다.이날 선마이크로시스템은 23% 폭락했다. IBM 역시 0.7% 빠졌다.
그간 주가 복구에 나섰던 금융권 역시 금융부문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주춤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각각 4.6%와 6.7%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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