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폭등 대신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31.0원 하락한 1309.5원이다.
지난 주말새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고, 아직 미사일 실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지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지난 주 종가보다 10원 50전 하락한 1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서 오후까지는 20원 정도 내린 가격선선에서 거래가 됐고, 결국 31원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의 이같은 모습은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오늘 환율이 하락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아침부터 장중 1300선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원화 가치의 하락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더욱이 북한의 로켓 발사라는 악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노출된 변수로서, 이미 시장에 반영이 이뤄졌다는 점을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폭증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반대 해석으로 희석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을 하향 돌파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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