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근무 경찰 출신 청양군수, 폭행사건 물의

[프라임경제] 김시환 충남 청양군수가 수행비서 폭행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3일 전국공무원노조 청양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김 군수는 수행비서 이 모 씨에게 가방을 던지고 욕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

사건 직후 이 비서는 귀에 통증을 호소했고, 홍성의료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현재 이 비서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 청양군지부는 청양군수가 피해자와 가족, 청양군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엄중항의했다.

한편 김 군수는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 약속을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표명했다.

하지만 김 군수의 행동이 객관적으로도 지나칠 뿐만 아니라, 그의 공직자 경력상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군수가 경찰공무원 출신이기 때문.

김 군수는 청와대 경호 관련 근무 등 능력을 인정받았고, 경찰관들의 꿈이자 군대의 일선사단장과 비견되는 경찰서장까지 하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더욱이 김 군수는 법학과 출신(방송대 졸). 이에 따라 김 군수에 대한 비판 여론은 당분간 거세게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