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백순 행장은 취임 보름을 맞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다른 은행과의 M&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여기서는 신한금융지주나 신한은행을 말함) 있는 한 M&A란 계속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은 열어뒀다.
하지만 이 행장은 국내 은행간 M&A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행장은 "이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간 합병 때 상당부분 고객층이 겹친 바 있다"면서 "이제 다른 은행과 합치는 경우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해, 은행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 행장은 "이미 신한은행의 리테일과 (같은 신한금융 가족인) 신한카드 등을 합치면 25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있다"고 말해 국내 금융권과의 합병으로 더 이상의 파이 키우기를 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는 황영기 KB금융 회장이 끈질지게 신한 등을 염두에 두고 M&A론을 펴는 것에 대해 거절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 행장은 한편, 국내 금융권이 정부 당국과 산업계를 따라 실시 중인 잡셰어링에 대해서도 "장기 인턴이 우리 신한은행의 경우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하지만 단순히 잡셰어링에만 만족하지 않고 페인 셰어링 제도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협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