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하고 외환銀 승리자 되도록 헌신할터"

취임제일성 '집토끼 지키고 산토끼 잡는' 공격경영

[프라임경제] 지난 달 31일 주주총회를 성료한 외환은행이 1일에는 신임 행장 취임식을 "더욱 강한 외환은행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사진=동반자 겸 경쟁자? 클레인 신임 행장과 웨커 이사회 의장(전임 행장)이 취임식장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으로 행장으로서 첫 걸음을 내디딘 래리 클레인 신임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외환은행은 한국 금융부문의 선두 주자로서 오랜 역사와 뛰어난 평판을 자랑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더욱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직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레인 행장은 "현재 우리가 열악한 경영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저는 외환은행의 신임 은행장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 경제 위기 상황을 맞은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클레인 행장은 "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내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는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을 살려 외환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레인 행장은 "건실한 자본력,BIS 비율 유지, 효과적인 무수익 여신 관리는 물론, 더 나아가 추가적인 무수익 여신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고객 Segmentation을 통하여, 은행의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고객과 은행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설정했다.

클레인 행장은 당행의 자본력, 우수한 고객 관계 및 외환, 무역, 자본 시장에서의 전통적 우위를 지켜야 하며, 또한 PB, 외국인 고객, 해외 시장 등 성장성 높은 분야에서 어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도 꾸준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해 행원들에게 '수성과 공략, 즉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