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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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08:28:49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7일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업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노후 차량 교체 지원제도 등의 확산은 현대차(005380)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오는 5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2000년 이전에 등록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은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면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자동차 관련 세금의 70%를 깎아주는 방안을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방안은 경차 판매 비중이 높은 업체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내수 판매 중 경차 비중이 27%에 달하는 기아차보다 경차 모델이 없는 현대차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세금 감면 이외에도 우체국의 기업유동성 자금을 활용해 캐피탈사들의 채권을 매입해 주기로 돼 있다"고 분석하고 "이는 자동차 할부 금융 기능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세금 감면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내수 판매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안 애널리스트는 "노후차량 교체 지원제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