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로 상승폭 제한

[프라임경제] 25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종가기준으로 보면 7.3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가 어느 정도 힘을 다해가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229.02포인트(전일 대비 0.60% 상승)다.

상승세로 아침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기관 매도세가 다소 해결되면서, 상승폭이 조금 확대된 분위기로 끝났다.

이날 기관은 매도세를 보여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13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15억원의 매도세를 였다. 한때 기관이 5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여 증시를 뒤흔든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나 상승세를 제한하기엔 충분했다.

프로그램은 1643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0.55%,전기가스 -1.21%, 보험 -0.24% 등이 하락했고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건설 1.20%, 운수창고 0.93%, 유통 1.47%, 전기전자 0.23% 등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일에 비해서는 두드러진 호재가 없는 탓에 상승그래프가 가파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54% 내린 가운데, 포스코가 0.26% 올랐다. 풍력시설건설 관련으로 현대중공업이 1.95% 올랐다. LG전자는 2.06%, 두산중공업은 4.17%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고양시와 MOU 체결로 눈길을 끌어 3.29%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25% 하락했다. 현대차도 -2.04%, NHN -1.83%, 현대모비스 -4.27% 등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481(상한가 17)개, 하락종목은 318(하한가 2)개, 보합은 79개 종목이었다. 거래규모는 5조 154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