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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실자산정리 세부안에 美증시 폭등

다우지수 500포인트 가까운 상승,금융주 전반 급등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24 07:46:32

[프라임경제] 미국 재무부가 23일(현지시간) 금융권 부실자산 정리방안의 세부 내용을 제시하면서 미국 증시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2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무려 497.48포인트(6.84%)나 급등했고(7775.86), S&P 500 지수는 822.92로 마감(54.38포인트, 7.08%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98.50포인트(6.76%) 올라 1555.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부실자산 처리방안의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첫 날 금융시장의 반응은 이번 계획에 환영 그 자체였다.

부실자산처리계획의 주요 윤곽이 발표했던 지난달 10일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오히려 주가가 4.6%나 폭락, 미국 재무부에 수모를 안겼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의미가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부실자산 정리계획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씨티그룹이 20%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6.0%, JP모건체이스가 24.7%, 바클레이즈가 30.1%나 각각 급등하는 등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상승했다. 보너스 파문으로 공공의 적으로 급부상했던 AIG도 17.5%의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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