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업종의 의미 있는 실적 모멘텀은 2009회계연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우와 삼성, 우리 등 대형 3개 증권사의 지난 2월 세전이익은 전월 대비 평균 55.5% 감소했다"며 "금리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상품 운용부문의 수익이 대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위탁매매수익은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점유율 확대 등으로 수익기여도가 상승했으며, 이자수익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그 속도가 다소 느리고, 위탁매매 부문을 포함한 일부 영역에 쏠리고 있어 주가 움직임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애널리스트는 "지수대의 레벨다운만 없다면 일평균 거래대금 6조원대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위 대형사를 중심으로 점진적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형 악재가 없다면 2009회계연도 2분기를 지나면서 합산 분기 실적 증가율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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