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쿠웨이트 정유시설 계약 취소로 GS건설(006360),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의 공사가 중단될 예정이나 각 건설사의 손실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대신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쿠웨이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공식적으로 낙찰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신규수주 감소액은 GS건설 2조 752억원, 대림산업 1조 4102억원, 현대건설 1조 3248억원"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사업 진행 여부의 불투명성때문에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라"고 말했다.
올해 각 건설사의 사업계획 상 매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것이 조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취소 가능성이 제기돼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애널리스트는 "공사 취소가 해당 건설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건설사의 텃밭인 중동 국가의 경기악화와 그에 따른 각종 플랜트 사업의 지연 및 취소 가능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