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 당국에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여기자 2명이 결국 평양으로 압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여기자들은 북한 땅을 밟았으며, 북한-중국 경계를 넘지 않아 체포를 모면한 남자 기자 및 프로듀서 등 2명은 북측이 관련 내용을 중국쪽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처음으로 이 사건을 공식 확인 보도해, 북한 당국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인정하고 나선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제가 한층 복잡한 국면을 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7일 북측이 미국에 추가적인 식량 지원을 거부하고 나선 것도, 사실상 이 일이 터진 직후 북측이 일말의 협상 여지도 모두 차단하고 나서기 위해 단행했을 연결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이미 북한의 군과 정보 당국이 평양에서 이들을 직접 조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를 심각한 북한 체제 침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문제를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현재 협상 교섭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도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측이 이처럼 문제를 확대재생산할 태세라서, 북측이 강력히 미국에 항의하는 경우 해결까지 마라톤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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