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 산하 은행인 KB국민은행 노조가 금융위기 국면에서 4000만원대의 자금을 탕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가 탕진한 이 거액은 조합비 등 이른바 '눈먼 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KB국민은행의 노조는 그동안 신임 임원에 대해 취임 반대 운동을 벌이는 등 강성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더욱이 국민은행 노조는 2008년 사내복지기금을 폐지하려던 은행측에 맞서 백지화를 이끌어 낸 바도 있다.
당시 노조는 '사기 저하' 운운하면서 항의를 했고, 결국 재무제표를 고칠 수는 없는 관계로 가족사랑카드에 돈을 충전해 주는 것으로 은행측이 결론을 내 이들을 달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조가 조합비를 유흥에 낭비한 것은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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