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로 코스피 상승세 이어가

[프라임경제] 18일 유가증권 시장은 전일과 같은 폭은 아니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1169.95포인트로, 전일대비 6.07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기관이 전일에 이어 매수에 나섰지만 양쪽 모두 큰 폭의 매수세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은 1173억원을 팔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0억원, 2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기관 매수세 규모를 깎은 것은 340억원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증권이 9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1191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음식료가 -0.22%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철강 -1.14%, 전기가스 -2.41%, 통신 -0.28% 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1.05%, 건설 2.69% 등의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은 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금융업이 0.61% 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융업 부양안이 등장해 세계금융계를 구할 것이란 전망이 작동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1.12%, 현대중공업 1.06%, NHN 3.13%, 신한지주 2.78% 등이 상승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금융공기업 임금 협상 결렬 문제로 보합이었다(0%). 삼성SDI는 -2.77%, 대한항공은 -3.82% 하락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9847억원대로, 상승종목이 525개(상한가 9개), 하락종목이 270게(하한가 3개), 보합 88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