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젊은 증권사 직원이 스스로 세상을 버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Y 모 씨가 자취하던 오피스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출근을 하지 않는 Y 씨의 행적을 이상히 여긴 회사 직원과 경찰, 아버지 등이 함께 찾은 오피스텔에서 Y 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Y 씨는 증권사 경력 3년이 채 못 된 젊은이로, 그간 성격상 특이점은 없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Y 씨가 리서치 업무 특성상 부담감을 느껴 스스로 모진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조사를 통해 규명이 필요한 대목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아직 업무 연관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일 뿐, 확실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증권사가 어느 부문을 들어가나 요새 다 힘들지 않느냐"고 여운을 남겨 업무 부담감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해당 증권사는 최근, 금년도 순이익이 작년 대비 13% 이상 늘 것(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자료)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같은 좋은 분위기가 이번 사건으로 일부분 빛이 바라게 됐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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