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SK증권(001510)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의 수혜주라는 일각의 기대는 헛되다고 분석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부에서는 SK증권을 출총제 폐지의 수혜주로 꼽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관이 없다"면서 그 근거로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돼 이미 출총제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행법상 산업지주사는 금융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어서 SK증권에 대한 추가 지분취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매각 혹은 현재의 지배구조 유지라는 SK증권 처리 문제는 금산분리완화와 함께 고려될 것"으로 말했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SK 그룹은 SK C&C의 재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기한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연장 신청이 받아지면 SK는 2년의 추가적인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적절한 시점에 요건을 충족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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