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한 해 펀드투자를 대거 포기, 약 100만 개의 펀드 계좌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협회 집계 자료를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 소비자인 공모형 펀드 전체 계좌 수는 금년 1월과 지난해 같은 달 집계분을 비교하면 99만 640개가 감소했다.
펀드 판매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주식형 펀드 등 소액 투자자들의 이탈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즉 일반인들의 '묻지마 펀드 투자열풍'이 2008년 펀드 대추락 경험 이후 대거 실망 이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펀드 판매사별로 감소세를 보면, 판매사별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약 35만 계좌(8.1%)와 25만여 계좌(8.4%)가 줄었다. 증권사 중에는 하나대투증권이 5만 계좌(9.3%) 이상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보험사로는 미래에셋생명이 가장 많은 약 3만 계좌(5.6%)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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