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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호재·외인 대량매수에 코스피 1120회복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11 15:28:44

[프라임경제] 유가증권 시장이 11일, 3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1120선을 회복했다. 종가는 1127.51로 전날보다 35.31포인트, 3.23% 급등했다.

이번 코스피 시장 상승은 사흘 연속 반등 흐름으로, 원/달러 환율 급락세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바 크다.

더욱이 미국 증시가 기지개를 켠 것도 투자심리 확장에 주효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증시는 씨티그룹의 예상 밖 실적 호재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흐름을 탔고 이 소식이 우리 코스피 시장 개장 직후 아침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 경향이 두드러지고,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세, 특히 대형주의 강세 국면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은 540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이같은 대규모 매수는 지난 1월초 이래 처음 관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은 176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693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043억원이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그간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으로 -0.36% 조정을 받은 외에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3.47%, 철강이 4.15% 올랐고, 전기가스가 6.72%로 급등했고 통신업은 1.76%, 은행업은 3.04% 상승했다.

특히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4.17%)와 POSCO(4.33%)가 나란히 급등했고 한국전력도 8.02% 급등했다. 이러한 급등 흐름은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집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T는 0.39%, 현대차는 0.61% 올랐다.

거래규모는 5조 5554억원대에 이르렀으며, 상승종목은 653(상한가 5)개, 하락종목은 174(하한가 1)개,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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