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달러 환율이 40원대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5원 떨어진 1471.0원으로 마감했다.
현물환율은 148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6.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1465.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낮은 환율장이 형성되자 결제수요가 등장, 오후에는 하락세가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는 흐름이 보였다.
개장 직후부터 이렇게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데서 심리적 안정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특히, 씨티그룹이 1,2월 순이익을 냈다는 예상 밖 호재가 등장하는 등으로 세계 금융계를 덮고 있던 우울한 기류에 일부분 변화조짐이 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발표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일부 조성됐지만, 이보다는 하향 안정세쪽이 더 강하게 서울 외환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금융불안 안정 심리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환율 역시 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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