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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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1 08:04:10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001040)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본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CJ는 10일, 현재가치 기준 47억 9487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소각규모 자체가 전체 상장주식수의 1% 미만에 그친다"면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번 이익소각은 규모보다는 본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이라고 중점을 뒀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CJ가 보유한 자사주 중 소각이 가능한 주식수는 230만 주이고, 이중 이번 이익소각대상을 제외한 나머지는 채권단 동의 및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감자 가능한 주식"이라며 지적하고, "자사주를 활용한 감자, 혹은 자사주 매각 후 이를 활용한 자사주 재매입이나 소각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