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1090선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를 10일 선보였다.
10일 코스피 종가는 전일대비 20.47포인트(1.91%) 오른 1092.20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도물량의 대거 유입 등으로 37원대 급락을 보인 데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세에 힘을 합치면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한 부분과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매도한 것 등을 모두 흡수하고도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이 36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770억원대의 매수를 하는 식욕을 보였다. 기관도 16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137억원의 순매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1.90%), 의약품(-0.82%), 의료정밀(-0.70%) 등이 약세로 마감했지만, 은행(10.28%) 업종이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을 타고 급등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4.97%)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2.14%로 내림세를 보였고 현대차(-2.55%), KT(-0.90%) 등이 약간 하락한 것을 빼면 대부분 올랐다. 특히 금융 부분이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려는 듯 대거 급상승했다. KB금융(11.73%), 신한지주(9.62%)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은 이번 상승 흐름으로 시가총액 10권을 회복하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2.61%), 현대중공업(3.39%) 등 중공업 부분과 철강 대표주도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529개(상한가 11), 하락종목 283(하한가 1), 보합 70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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