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美증시,어두운 경제전망에 다우 6500선까지 밀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10 07:04:56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경기 불안감으로 다우지수가 6500선까지 주저앉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는 에너지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과 증권 투자전문가 워렌 버핏의 어두운 경기전망 소식이 반등기미의 발목을 잡았다.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9.89포인트(1.21%) 떨어진 6547.05까지 밀렸고, S&P 500 지수는 6.85포인트(1.00%) 하락, 67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역시 25.21포인트(1.95%) 떨어진 1268.6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특히 200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이라는 게 미 증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은 에너지주들이었다. 에너지주 주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추가 로 석유 생산량 조정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 상승세는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경제규모 축소를 겪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겪었다. 더욱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미국 경제의 어두운 상황을 강조해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데 일조했다. 버핏 회장은 CNBC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는 등 암울한 발언을 내놔 주가의 낙폭을 키웠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