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보신당이 차기 당대표 선출 수순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내 진출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현재 대표 경선에 단독출마해 '사실상 차기 대표로 결정'된 노회찬 상임대표는 9일, "원내에 강력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해 정치적 비전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제시했다.
노 상임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총선을 기다리지 않고 4월과 10월 재보궐 선거 등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루빨리 18대 국회에 거점을 확보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전횡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을 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진보신당이 계속 원외 생활을 하게 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원내 진출 진보정당들에 비해 대국민 이미지 관리도 어렵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노 상임대표는 "이를 위해 앞으로 비정규직 해소와 일자리 문제 해결, 공교육 정상화, 영세자영업자 보호 등 3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상임대표는 "원외에서도 든든한 진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해 촛불 정국에서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보다 선명한 색깔로 국민들에게 각인되면서 얻은 지원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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