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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또 들썩, CJ제일제당 9일부터 15% 인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8 08:08:57

[프라임경제] 설탕값이 인상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이 오는 9일부터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측에 따르면 이번 인상 조치로 백설탕 1㎏은 1019원에서 1180원, 15㎏은 1만 3036원에서 1만 5097원이 된다.

한편 제일제당의 경쟁사로 과점 구도를 구성하고 있는 삼양사와 대한제당 등 경쟁사 역시 제일제당의 이러한 인상 조치에 편승할 방침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이번 인상에 대해 업계는 제조원가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당 수입가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크게 오는 데 원인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설탕 가격은 지난해 11월에도 14% 오른 바 있어, 이번 인상이 서민 경제에 큰 짐이 될 것이라는 반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욱이, 설탕은 그 자체로도 소비되지만 과자와 빵류, 청량 음료 생산 등에도 광범위하게 들어가는 원재료 성격이 강한 일명 'MB정부 물가관리 품목' 중 하나라 인상조치의 파장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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