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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악재에도 프로그램 덕에 선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6 15:50:14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증시 급락과 유럽증시의 하락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6일 코스피 종가는 전일대비 3.15포인트 하락(-0.30%)한 1055.03이었다.

이날 아침부터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울한 분위기가 코스피 시장을 덮었다. 미국 증시는 중국 경기부양안이 예상보다 규모가 작은 데 따른 실망감은 물론, 자동차 메이커 GM의 위기 재부각, 그리고 씨티그룹주가 한때 1달러대 하회했다는 소식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약세장을 보였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이런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2710억원 순매수로 나탔다.

외국인은 354억원을 팔며 전일 간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데서 다시 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은 1114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975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0.28% 오르는 상승세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2.14%) 섬유의복(1.00%) 비금속광물(0.87%), 전기전자(0.82%)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기가스(-3.33%)와 금융업(-2.30%), 철강금속(-1.46%) ,기계(-1.55%) 등은 하락했다. 운수장비도 -0.32%로 기계, 철강, 조선 등의 중국수혜주가 이번 경기부양안 실망으로 고전했음을 방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80%)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LG전자(3.28%), KT&G(2.77%), KT(2.09%), LG디스플레이(1.49%)가 오르는 등 경기방어주(통신, 담배 등)와 전자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POSCO(-2.14%),한국전력(-3.17%), 현대중공업(-1.40%)이 내려 중국수혜주들이 지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다.

354종목이 상승했고(상한가 3), 하락종목 458(하한가 6), 보합 72종목이었다. 거래규모는 3조 3942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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