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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10억달러 발행 소식에도 환율 불안

당국 조절 의지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지속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6 09:47:43

[프라임경제] 정부가 대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6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전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꺾지 않고 질주 중이다.

6일 아침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아침 9시 37분 현재 1573.0원을 기록 중이다. 5일 환율 종가는 1568.0원이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까지 외평채 발행을 위한 서류작업을 마친 뒤 16일부터 공모작업에 들어가 20일 발행금리를 최종 결정(프라이싱)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외평채 발행에 앞서 런던에서 투자설명회(IR)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5~1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미 올해 60억 달러의 외평채 발행 한도를 국회에서 승인 받고 외평채 조기 발행 여부를 저울질해왔다.

이렇게 기재부가 발행 정황을 흘리는 것은 외환시장에 대한 구두 경고 기능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배경에도 불구, 환율이 크게 안정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당국 능력에 대해 투기세력이 회의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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