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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중국 실망감과 GM악재에 하락세

씨티그룹,한때 주당1달러 하회하는등 금융주 역시 고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6 06:40:21

[프라임경제]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81.40포인트(-4.09%) 내린 6594.44로 거래를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30.14포인트(4.23%) 하락해 682.73까지 밀렸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32포인트(-3.86%) 내린 1301.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장은 중국 경기부양책이 예상대로 따라주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주된 요인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이후, 사실상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나올 경기부양안이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 거의 유일한 희소식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당초 8조 위안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던 경기부양안은 등장하지 않았고, 원자바오 총리가 적재재정 편성과 그린 경제를 강조했을 뿐이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지난 번 중국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이상으로 실망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더욱이 GM이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는 등 불안요소로 다시 등장했고, 금융주들이 대거 약세장의 주도주로 부각됐다.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을 낮추는 것을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가, 씨티그룹도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한때 주가가 1달러 아래로까지 내려가는 등, 증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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