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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도 코스피 소폭하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5 16:07:17

[프라임경제] 코스피 시장이 중국 정책 기대감의 거품이 빠진 여파로 시달린 하루였다. 5일 코스피 시장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찾아가던 걸음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10%) 떨어진 1058.18로 마감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게 원인이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오름세를 강하게 보인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아침 한때 강세장을 보였던 것을 모두 반납하고 장 후반 결국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만 했지만 물량이 개인과 기관의 팔자 주문을 모두 감당하기는 아쉬운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7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76억원, 기관은 806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76억원, 비차익거래 1021억원 등 총 189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59%)와 전기ㆍ전자(1.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3.38%), 기계(-2.62%), 운수장비(-2.21%), 건설업(-2.70%) 등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86% 상승했고, POSCO가 중국수혜 기대 등으로 상승했으며(1.87%), 한국전력이 1.47%, SK텔레콤 2.45%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3.00%)은 임원 임금 반납 소식이 기업이 어려운 사정이라는 인식을 낳아 하락했다. 현대차(-1.39%), LG디스플레이(-1.48%) 등도 내렸다. 우리금융지주가 전일대비 4.53% 하락했고,  KB금융(-3.11%)등 다른 금융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4390억원대였다. 333종목이 상승했고(상한가 9), 481종목이 하락했다(하한가 2). 보합은 77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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