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기부양 호재로 美증시 반등성공

[프라임경제] 중국의 정책가들이 미국 증시를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국내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부양책 덕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9.82포인트(2.23%) 오른 6875.84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6.54포인트(2.38%) 상승한 712.87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2.73포인트(2.48%) 오른 135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세계적 가전업체 GE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으면서 하락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미 경제가 한층 더 악화한 것으로 진단하고 내년 초까지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5일 중국공산당 최대 행사인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8%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부양과 소비 진작책, 일자리 창출 방안, 사회불안 방지책 등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이번 경기부양책 규모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 위안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내수 부양 위주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 미국 중장비, 금속, 석유 관련 기업들도 수요증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