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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버냉키 발언에 하락세 지속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4 08:03:37
[프라임경제] 한 번 다우 7000선이 깨지자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요구된다"는 어두운 경제 전망 발언 여파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7.27포인트(0.55%) 하락한 6726.02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도 전일보다 4.49포인트(0.64%) 밀린 696.33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으로 편성된 S&P지수 700선 붕괴는 지난 1996년 10월 이래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4포인트(0.14%) 내린 132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미 증시 하락은 전날 다우지수가 1997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7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돼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한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침체 심화 불안감이 결국 하락세를 만들어 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이날 암울한 경기전망도 한몫을 거들었고,  신용평가기관 S&P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지난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7.7% 하락해 시캉 컨센서스인 4% 하락을 밑도는 등 부동산 경기 불황이 여전하다는 징후도 문제가 됐다.  

미국의 지난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7.7% 하락해 시캉 컨센서스인 4% 하락을 밑돌았고 이에 관련주인 홈디포 주가는 5%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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