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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저가매수세로 美악재 이긴 코스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3.03 15:39:16

[프라임경제] 한국 기업 가치에 재한 지나친 저평가 상황이 저개매수세로 나타난 하루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76포인트(0.66%) 오른 1025.5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다우 7000이 깨졌다는 소식을 받아들고 아침 개장을 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24.96포인트 하락한 993.85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992.69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도 정부개입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최근 하락세로 기업청산가치보다 주가총계가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거부감이 나타난 것이 주효했다. 결론적으로 1000선 이하로 코스피가 밀리는 상황은 무리라는 판단에 매수세가 발동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77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매도행진을 16일째 지속하며 1726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이 23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980억원대 매수 우위로 나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3%), 운수장비(3.25%) 등이 올랐고, 통신(-2.07%), 금융업(-0.57%), 건설(-0.5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2.92%)를 비롯, 포스코(2.64%), 한국전력(1.96%) 등 대부분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KT(-1.47%), SK텔레콤(-1.63%) 등 통신은 약세 경향이었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4.36% 올랐고, 현대중공업이 3.60%, 삼성중공업이 2.94%, 현대미포조선이 2.70% 오르는 등 조선주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거래규모는 3조 4973억원대였다. 오른 종목은 260(상한가 15)개, 하락종목 547(하한가 1)개, 보합 72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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