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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네이버는 일제에 항거한 것을 기념하는 3.1절에서 불과 하루가 경과한 2일 '오늘의 세계인물'에 이토 히로부미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날 초기화면 하단의 '네이버 캐스트'에서 오늘의 세계인물로 이토 히로부미를 소개했다가 누리꾼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삭제했다.
오늘의 세계인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역사적인 해외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로 외부 전문 필자들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소개글을 남기는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근대화의 선각자이자 노련한 정치가이지만, 우리 나라 등 일제 침략으로 신음했던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침략 일본의 기틀을 놓은 설계자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세계인물로 3.1절 다음날에 이토 히로부미를 선정한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는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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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는 논란이 일자 해당란의 3월칸을 삭제, 현재 2월말의 인물까지만 검색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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