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월 위기설의 서막인가?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22p 급락했다.
이번 하락은(종가 1018.81) 그간 우려돼 온 코스피 1000붕괴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이후 투자심리의 급격한 냉각이 우려된다. 동유럽 디폴트 우려, 미국 다우 붕괴 우려 등에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일본계 자금 이탈설(3월 위기설)까지 겹친 상황을 이기기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이번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급격히 손을 떼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왔지만 , 이날 매도세로 보름째 순매도 흐름이 지속됐다. 2일 외국인은 411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주가 하락은 물론, 역송금 수요에 따른 환율 상승까지 부추겼다. 여기에 104억원을 판 기관이 매도세를 보탰다. 개인이 4059억원을 사들였지만, 하락세를 꺾기엔 부족했다.
프로그램 역시 6002억원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체적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3.30%), 운수장비(-5.34%) 운수창고(-4.62%), 건설(- 3.37%), 은행(-3.77%) 등의 낙폭을 보였다. 금융과 수출재, 환율 민감 종목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에서 몰아닥친 각자의 위협요인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삼성전자가 3.14%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3.80%), 우리금융(-6.22%), LG(-6.86%) 등 금융불안(씨티 국유화)과 환율 불안 등에 따라 전산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3조 2954억원대로, 상승종목은 104(상한가 9), 하락종목 738(하한가 7), 보합 35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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