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로 세계 각국이 고통을 겪은 지난 해, 국내 카드업계도 큰 침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줄었고, 연체율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같이 공개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9406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삼성카드(2577억원), 현대카드(1969억원), 롯데카드(1376억원), 비씨카드(1228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카드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6557억원이었다. 2007년에 비해 36.5% 감소했다는 것이다.
한편 전업계 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43%로 9월 말에 비해서는 0.15% 높아졌다. 2003년 4/4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의 총채권은 전분기보다 1.9%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은 2.6% 증가해 연체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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