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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네트워크 조합 SWIFT의 이언 존스톤 아태지역 사장은 25일 SWIFT 한국 지사 설립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존스톤 사장은 "한국은 금융업의 대대적 발전에서는 그간 늦은 편이었으나 자동차 등 산업을 급격히 발전시킨 저력이 있는 나라로서, 유일한 금융 허브는 어렵겠지만, 유력한 금융 허브 중 하나로 떠오를 능력이 충분히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SWIFT는 이러한 인식과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한국이 동북아 지역의 금융허브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SWIFT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8,500개가 넘는 금융기관에 표준화된 메시징 서비스와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는 회원소유의 글로벌 조합이다. 1992년 최초의 한국 고객이 SWIFT에 가입했으며, 현재 한국은 스위프트 전체 메시지량을 기준으로 아시아 국가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 관련 메시지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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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 나라 금융권 등은 SWIFT를 통해 2800만건이 넘는 메시지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SWIFT 전체로 보더라도 한국 시장은 9%의 성장을 기록했다. 정부가 최근 자통법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한국 금융서비스 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SWIFT 역시 국내 금융계의 보안과 비용효율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SWIFT는 시간을 절감하여 페이퍼리스 거래(종이없는 거래 paperless)와 거래 절차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역협회 (KITA), 외환은행 (KEB)과 함께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SWIFT는 국내 금융계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증권사 중에는 대우증권을, 기업고객으로는 삼성과 LG를 회원사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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