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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당분간 환율 영향 주시해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23 00:02:07

[프라임경제] 대우증권은 환율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채권 투자시에는 환율 리스크를 꼼꼼히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22일 서철수·윤여삼·윤일광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새 주의 주간 채권 시장 동향을 전망했다.

이들은 "글로벌 신용불안 및 한국의 자체적인 불안 요인으로 이미 1500원선을 넘어버린 환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이 국내 금융자산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국내기관들의 투자심리마저 위축시키고 있다. 2008년 10월 이후 넉 달만에 다시 환율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글로벌 신용문제와 조선업체 수주취소와 같이 불확실성이 큰 문제들을 고려할 때 추가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요인들에 대해서 다소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과도한 원화 가치 약화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환율에 대한 부담이 시장금리 상승을 좀 더 자극할 수 있더라도, 국고채 중장기물에 대한 수급우려가 약화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국고채 중장기물에 대한 긍정적인 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채권에 관해서는 여전히 중립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일단 환율 및 신용리스크에 대한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상황에 맞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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