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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추가추락? 자본주의 종말론? 공포설 확산中

블룸버그 보도에 소로스 등 전문가까지 가세 불안심리 확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22 13:49:54

[프라임경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우려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유력 언론은 물론, 투자 전문가까지 걱정스러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보도, 추가 하락설을 제기했다. 블룸버그가 위기론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다우이론. 다우이론이란 산업주, 운송주가 경기에 선행해 움직이는 것을 기초로 향후 주가 움직임을 전망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는 다우 이론에 따르면, 미국 증시 주요지표인 다우지수가 지난 주말 6년여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향후 추가 하락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다우이론 추종자들은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2003년 9월 이후 최악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다우지수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세계 금융계의 거물로 꼽히는 소로스 역시 현상황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

소로스는 최근 AP와 블훔버그 등을 통해 "1930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이 같은 위기는 1980년대 규제완화 정책에 기인한 것이며, 결국 자유주의 경제 체제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아직 금융위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조짐도 없다"면서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동유럽 디폴트(국가부도, 채무불이행 상황) 우려가 이러한 저명 이론가와 언론들의 우려로 인해 한층 증폭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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