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일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외국인 역시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환율과 증시 모두에서 안전자산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종가는 전일대비 41.15포인트(3.72%) 내린 1065.95에 마감했다. 작년 연말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유지돼 온 1100 마지노선 자체를 깨고 내려간 셈이다. 이에 따라 하락폭이 어디까지 갈지 예상하기 더 어렵게 됐다.
이날 지수는 11.85포인트 떨어진 1095.25로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늘렸다.
개인이 344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3592, 2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프로그램은 모두 19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림세였고, 운수장비(-6.75%), 건설(-5.98%) 등이 많이 떨어졌다. 미국 금융주 약세 현상과 동유럽 불안설, 3월 위기설 등으로 인한 금융부문 불안 심리로 인해 증권(-5.83%), 은행(-5.59%) 등도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2.71%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9.02%, LG전자 -5.17%, LG디스플레이 -3.77% 등 전자와 중공업 부분의 상위종목이 약세가 컸다. 신한지주 -.518%, KB금융 -3.36% 등 금융권도 하락세였다.
상승종목은 103(상한가 9)개, 하락종목 751(하한가 26)개, 보합 31 종목이었다.
거래규모는 4조 527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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