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원/달러 환율 1500선이 무너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급등한 15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환율 상승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환율 하락을 이끌 요인이 마땅히 없는 데다가, 미국 주식 시장의 폭락 소식까지 겹쳤다. 또 동유럽발 디폴트 우려 등으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더욱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2기 경제팀이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상황도 이러한 흐름을 부채질했다.
역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속되는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다. 더욱이 결제수요 물량도 계속 나오고 있어, 깊어지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넘는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한화 약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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