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다우 지수가 6년래 최저로 떨어지면서, 경제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동결이 긴 빙하기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68포인트(1.19%) 하락한 7465.9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25.15포인트(1.71%) 떨어져 1442.82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9.48포인트(1.2%) 하락한 778.94로 장을 마쳤다.
이번 하락은 고용지표와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강화된 것이 투자심리 약화를 불러온 것이다. 실업자수는 498만7천명을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24.3에서 -41.3으로 급락, 지난 1990년 10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신용카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미국 내 신용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설에 대해 현지에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융주들이 급락했다.
한편, 미 정부가 주택차압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이런 모기지 대책에 대해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부작용까지 겹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14%대 급락하는 등 금융주의 하락 주도 하에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가 7%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5% 하락하는 등 기술주, 금융주, 반도체 등을 가리지 않고 떨어졌다.
1주일 이상 계속 실업자수는 17만명 증가한 498만7천명을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전월의 마이너스(-24.3)에서 마이너스 41.3으로 급락, 지난 1990년 10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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