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주요데이터 감소세 나타나

[프라임경제] 포털 블로그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방문자 규모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문자 충성도에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은 19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랭키닷컴은 2007년 1월 이후 2년간의 포털 블로그/미니홈피 분야 상위 섹션의 방문자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각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의 체류시간과 방문자당 페이지뷰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다른 포털 블로그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여 미니홈피의 주요 데이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체류시간의 경우 전년 대비 29%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월간 방문자수 역시 2007년 1월 대비 11%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문자 1인의 일평균 체류시간 비교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17분 12초로 3분대의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방문자당 페이지뷰에서도 지난 1월 기준 615페이지로 네이버 블로그의 147페이지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이용자의 높은 충성도를 나타냈다.

한편, 트래픽 비교에서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포털 검색을 통한 유입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검색 서비스 강화를 선언했던 다음 블로그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보아도 그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의 경우 월간 페이지뷰가 2007년 1월 대비 145%나 증가했고, 전년대비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와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각각 9.9%, 38.4%의 감소를 보인 반면, 8.9%의 증가를 보여 블로그 이용자의 규모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방문자수에서는 5개 포털 블로그 중 유일하게 2008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종합 포털은 유례없는 변화를 앞다투어 발표했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시작으로 다음의 블로그 뉴스 보강, 네이트와 엠파스의 합병 등의 이슈 이후 포털 블로그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