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일째 상승,3개월 최고 수준 도달

[프라임경제]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결국 석달새 최고치를 노크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3.0원 오른 1481.0원에 마감했다. 작년 11월 25일 이후 석 달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은행가 관련자는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미 아침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보다 9.0원 오른 1477.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증시 상승에 따라 한때 1468원선까지 주춤하기도 했지만 주식시장에 혼조세가 나타나자 바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8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는 등 주식시장의 장중 흐름도 외환시장에 환율 상승 부담을 안겼다. 더욱이 북한 미사일 문제, 동유럽발 디폴트 위기론 확대, 당국 개입에 대한 소극적 태도 등이 고삐 풀린 환율의 상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