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씨카드,"비자카드 이참에 버릇고치겠어"

해외수수료율 인상방침 철회에도"국내율도 문제" 총공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9 13:30:52

[프라임경제]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이 비자(VISA)카드의 해외수수료율 인상 계획 철회 방침에도 불구, 대립각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사장은 비자카드가 한국에 대해서만 해외수수료를 올리기로 하는 차별적 조치에 반발, 18일 고위자문역을 사퇴했으며, 19일 이 사퇴 의사를 재확인했다.

장 사장은 "여전히 비자카드의 졸속적인 수수료 정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 사장은 이어서 "비자카드의 해외수수수료율 인상철회와 상관없이 고위자문위원직 사퇴를 번복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번 수수료율 인상과 철회가 뚜렷한 원칙없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강한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장 사장은 이어 "국내 카드사와 회원들의 입장을 감안해 해외 이용수수료율 인상을 철회하겠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비자카드가 국내 이용수수료율 인상을 고수하는 것은 아직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자카드의 이런 조치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점도 이번 기회에 고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이제는 비자카드의 국내 이용수수료율 책정 근거에 대한 합리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