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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여미지식물원 해고자 복직투쟁 지지성명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8 13:22:28

[프라임경제] 사회당이 제주 여미지식물원 노동자 정리해고 철회투쟁 1년을 맞이해 지지성명을 냈다.

사회당은 18일, "관광산업 침체라는 미명 아래 정리해고가 난무하고 있는 제주 관광산업계의 현실에서 부당해고와 무더기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회당은 "삼풍백화점이 설립한 여미지식물원은 삼풍백화점 붕괴 후 서울시를 거쳐 2005년경 560억 원에 부국개발로 매각됐다. 부국개발은 부국철강 남상규 회장이 여미지식물원 인수를 위해 2004년 설립한 회사다. 부국개발은 수십억 흑자를 내는 여미지식물원을 인수하기 위해 무려 400여억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사회당은 "그리고 이 빚은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자금 지급 책임이 전가되어 고용이 악화되었다는 해석이다. 사회당은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부국개발이야말로 경영난을 초래한 장본인이다. 경영난을 핑계로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키고, 모든 책임을 여미지식물원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부국개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사회당은 "작년 5월 해고된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들은 제주지방노동위의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부국개발은 중앙노동위 심문회의에서 해고자 원직복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부국개발은 여미지식물원분회와 교섭파기를 반복하면서 아직까지 해고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부국개발은 제주지방노동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즉각 이행하고, 여미지식물원의 합리적인 운영과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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