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레지던트 데이로 하루를 쉰 미국 증시가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 300포인트 급락장을 선보였다.
뉴욕증시의 간판 지수인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81포인트(3.79%) 급락, 7552.60으로 마감했다.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S&P 500 지수도 37.67(4.56%) 하락, 798.1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70포인트(4.15%) 떨어진 1470.60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속도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투자 심리 냉각 기류가 조성됐다. 더욱이 열악한 경기지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경기지수인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34.7로 지난 2001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뉴욕연방준비은행 등은 전했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하락세를 보였고, GM 역시 자동차산업 추가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고전했다. 월마트의 4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이 1.03달러를 기록했다는 호재 등은 장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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