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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기관 매도세 강화에 50포인트 가까이 하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7 16:00:16

[프라임경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 시장 종가는 1127.19포인트로, 전일 대비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48.28포인트 하락).

북한 미사일 위기가 오래 끌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환율도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금융 불안 상황에 비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돌아선 상황인 미국 증시도 우리 증시에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다. 그간 우리 증시를 세계 증시 약세 흐름에서 구해온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흐름이 끊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은 이날 177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562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이외에도 추가적인 매도공세를 펼치면서 3348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48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748, 3359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 프로그램은 2562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 흐름을 탔던 기계도 일단 흐름이 꺾인 듯 6.7% 급락했다. 전기전자도 3.1% 하락했다.운수장비는 -5.14%, 통신은 -.241% 등 약세였다.  건설도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두산인프라코어(14,750원 1,550 -9.5%)는 전날에 비해 9.5% 내린 1만4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도 떨어진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2.7% 약세를 보인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9.5%), 현대중공업(-6.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에쿠스의 새 버전을 내놓은 현대차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2.9%). 건설 부문에서는 중앙건설(-10.5%)이 크게 내렸다.

이날 상승종목은 98(상한가 23)개, 하락종목은 750(하한가 12)개, 보합은 43종목으로, 4조 6296억원대의 자금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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