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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해지 리스크보다 실적 개선 기대감 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7 08:11:36

[프라임경제] 조선업종에 대해 해지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보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전 연구원은 17일 조선산업에 대해 "최근 한국 조선사와 선사간 협의과정을 보면 계약 해지를 거절하고, 일부 선박에 대한 납기 조정이나 중도금 일정 조정 수준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후판가 인하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008년 4분기 이후, 선박 금융 위기와 운임 시장(Bulk선과 Container선) 악화로 계약해지 리스크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조선사와 선사간의 협의 과정을 보면 한국 조선소는 계약 해지에 대해 완강하게 거절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다만 일부 선박에 대해 납기 조정이나 중도금 일정 조정을 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우려했던 계약해지가 많지 않다면 환헤지와 관련한 환손실은 최소화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전 연구원은 "후판가 인하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계약해지가 많지 않다면 2월 9일 주 일본제철소의 후판가 인하로 인한 실적 개선폭이 계약해지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고도 2009년 실적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계약해지 리스크는 줄어 들었다 하더라도 신조 발주 급감과 중도금 납부 지연에 따른 현금감소는 여전히 불안 요소"라고 덧붙여 이 문제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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