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만리 제방이 개미 구멍 하나에 무너진다더니…"
판교발 사망 사고 한 건이 SK케미칼 R&D(연구개발) 꿈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건물 터를 닦는 공사에서부터 난관을 겪으면서 공사 재개까지 시일 지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SK케미칼과는 같은 그룹가족인 SK건설 역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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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
즉 인명에 대한 안전 강조라는 부문에서 작은 실수 하나라도 간과돼 이것이 사고로 이어지면 어떤 공든 탑이라도 소용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공사를 맡은 SK건설측은 지난 해 7월 17일 이 연구소 건축건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인증시행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땄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연구소의 최우수 득점 전에는 서울 중앙우체국 청사가 최우수였다.
SK건설측은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하고, 지하수 설비를 갖추는 등 고효율, 친환경의 에너지 체제를 구축했다. 즉 SK건설의 모든 건설 역량을 총집결해 시험한 무대로 이같은 최우수 판정 쾌거를 이뤘던 것.
하지만 인명 사고가 공사 중 일어나면서, 이같은 쟁쟁한 시공능력에 빛이 바래게 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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