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하원의 경기부양법안 통과에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날 대비 82.35포인트(1.04%) 하락, 7850.41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36포인트(1%) 떨어진 826.83를, 나스닥 지수는 7.35포인트(0.48%) 하락해 153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렇게 경기부양안 통과에도 주가가 불안한 것은 금융주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
금융회사 웰스파고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됐다고 공개했고, 영국의 로이즈뱅킹그룹 역시 HBOS의 손실 우려로 32.4% 폭락을 겪었다. 이 같은 금융 부문 불안은 금융주들의 약세를 가져왔고 이어서 이날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장 중 미 하원이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는 발표도 금융주의 약세에 대한 우려를 씻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부양안 통과 소식과 함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차압위기에 몰린 주택소유자들에 대한 지원을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마지막 안전판으로 작동, 급락만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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