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 유가증권 시장이 혼조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12.60포인트 오른 1192.44포인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개장 초부터 옵션만기일이었던 전일 못지 않은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면서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늘었다.
개인과 외국인들은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매수주체로 부각됐다. 이날 외국인이 1160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55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41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560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이 4일 연속으로 매도 흐름을 보인 것은 최근 안전자산 선호로 본국으로의 회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새 열릴 G7 회동 이후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 때문에 한국시장에 자금을 묶어두는 데 소극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3%), 전기가스(-0.68%)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반전한 모습을 보였다. 철강은 2.12% 올랐고, 건설은 1.98% 상승했다. 은행은 1%, 증권은 0.6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73%, 한국전력이 -1.07%로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1.09% 올랐고, KB금융도 2.14% 올랐다. 실적 악재 소식을 받았던 우리금융도 오늘장에서 0.98%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7%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슬람 금융자금쪽으로 지분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아침부터 나오면서 상승했다. 오후들어 1.80%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1421억원대로, 상승종목은 587개(상한가 23개), 하락종목은 227개(하한가 5개), 보합종목은 7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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