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유가증권 시장은 기준금리의 인하라는 호재를 프로그램 매물이 삼킨 장세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깨고 0.5% 하향을 단행했다. 하지만 옵션 만기일의 변동 장세는 이러한 호재만으로는 통제가 되지 않았다. 이미 노출된 부분이 커 파급력이 적었다. 미국 증시 일부 상승 소식도 큰 힘은 발휘하지 못했다.
다행히 개미 투자자로 불리는 개인 매수세가 급락세를 상당 부분 회복, 코스피종가는 전일 대비 10.34포인트(0.87%) 내린 1179.8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휘청대면서 주가는 1162.58까지 떨어졌지만, 개인이 669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2024원, 4718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
하락세의 주인공은 단연 프로그램 매매였다. 프로그램은 이날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246억원, 619억원씩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아침 약세를 딛고 반전, 0.6%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금융은 -3.42%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이 1%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4%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도 강보합(0.9%)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가 -2.7%, POSCO -3.3%, 신한지주 -4.8%, KB금융 -5.3%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른 종목은 375개(상한가 36개), 내린 종목은 436개(하한가 0개),보합은 7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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